제 3658 호
2025년 12월 21일
금주의 말씀
제목 : ‘다 이루었다!’
본문 : 요한복음 19:28~30 (신약 173쪽)
서론 :
 
올해도 이제 10일 남았습니다. 작년에 이 맘 때 마음에 품은 계획이나 소원을 다 이루신 분들이 있으십니까?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이 마음에 품은 모든 뜻과 계획을 다 이루고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인생은 언제나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십자가 위에 계신 예수님은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다 이루었다.”
 
이 말씀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하나도 빠짐없이 완수하신 분의 선포입니다.
 
 
본론 :
 
1. “내가 목마르다하신 이유 (19:28 ; 69:21 ; 5:17~18)
 
예수님의 “내가 목마르다”는 외침은 단순한 육체적 갈증이 아니라, 성경 기록을 끝까지 성취하시기 위한 의식적인 순종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수난은 끝났지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예언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시고 정확히 이루시기 위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의 고통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우선에 두셨습니다.
 
2. 쓸개 탄 식초는 거절하시고, 식초는 받으신 이유 (27:34 ; 19: 29 ; 69:21)
 
쓸개나 몰약을 섞은 음료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마취용 음료였기에 예수님은 거절하셨습니다. 대속의 고난은 흐릿한 의식이 아니라, 완전한 인식 가운데 감당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식초는 받으셨습니다. 이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말씀을 끝까지 이루신 예수님의 순종과 결단을 보여 줍니다.
 
3. “내가 목마르다의 또 다른 의미 : 우리의 영혼을 대신한 목마름 (5:6 ; 4:14 ; 7:38~39)
 
예수님의 목마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의 영혼 상태를 대신 짊어지신 목마름이었습니다. 사람은 돈, 안정, 사람 관계로는 결코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자는 성령을 통해 생수의 강을 공급받아 더 이상 영혼의 갈증에 끌려다니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대신 목마르셨기에 우리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다 이루었다의 의미 (19:30 ; 10:18)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이미 완성된 구원의 사역이 지금도 그대로 효력을 가진다는 선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기력이 다해 맞이한 죽음이 아니라, 모든 사명을 다 이루신 후 스스로 생명을 내어주신 주권적인 결단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무너진 것은 예수님이 아니라, 죄와 사망의 권세였습니다.

5. “다 이루었다에 담긴 구속의 완성
① 예언의 완성 (시 22편 ; 시 69:21 ; 사 53장 ; 슥 11:12~13 등)
 
“다 이루었다”는 말은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미리 기록해 두신 메시아의 고난 계획이 그대로 실현된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단지 고통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성경이 말해 온 메시아의 예언의 말씀을 하나도 남김없이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내가 지금 실패하는 게 아니라, 말씀대로 정확히 이루고 있다”는 선언이며, 동시에 “예수님이 참 메시아이시다”라는 하나님의 확증입니다.
 
② 율법의 요구 충족
(마 5:17~18 ; 롬 8:3~4 ; 롬 6:23 ; 갈 3:13 ; 고후 5:21 ; 사 53:6)
 
“다 이루었다”는 말은 율법이 요구하던 것이 완전히 충족되었다는 뜻입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순종하라” 명령할 뿐 아니라, 어긴 자에게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형벌을 요구합니다(롬 6:23). 문제는 우리가 율법을 완벽히 지킬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율법을 완전히 순종으로 이루셨고(마 5:17~18), 동시에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담당하셨습니다(사 53:6). 그래서 십자가는 “하나님이 그냥 넘어가신 것”이 아니라, 죄값이 실제로 치러진 공의의 자리입니다(롬 8:3~4).
 
결과적으로, 구원받은 성도에게 율법은 더 이상 “너는 죄인이다”라고 판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정죄의 죄값을 이미 그리스도께서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의 노예”가 아니라 “은혜 아래 있는 자”로 살게 됩니다.
 
③ 사탄과 사망을 이긴 승리
(요 12:31 ; 골 2:14~15 ; 히 2:14~15 ; 고전 15:55~57 ; 계 12:10~11)
 
십자가는 사탄의 결정적 패배입니다. 사탄의 가장 강한 무기는 “힘”이 아니라 “율법”입니다. “너는 죄인이다, 너는 자격 없다”라고 율법을 근거로 정죄하고 두려움에 묶어 버립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죄값을 치르시고 율법의 요구를 끝내시자, 사탄이 붙들던 고발 문서가 무너졌습니다(골 2:14~15). 그래서 요한복음은 십자가를 가리켜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는 순간”이라고 말합니다(요 12:31). 또한 예수님은 죽음을 통해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를 멸하시고, 평생 죽음의 두려움에 종노릇하던 자들을 놓아 주셨습니다(히 2:14~15).
 
그러므로 성도는 아직 시험을 받지만, 패배한 적과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넘어질 수 있지만, 돌아올 길이 닫히지 않습니다. 회개하고 다시 서면 됩니다. “다 이루었다”는 선언이 우리의 구원을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고전 15:57).
 
 
결론 :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예언의 완성이며, 율법의 충족이고, 사탄을 이긴 완전한 승리의 선언입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진리는 이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다 이루셨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정죄가 아니라 은혜 위에 서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붙들고 담대히 세상을 이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2월 전도회 월례회 모임>

함께 읽을 성경 : 요 19:28~30 ; 요 7:38~39 ; 고전 15:55~57 / 찬송가 135장

- 묵상과 토론을 위한 질문 :

1. 예수님이 고통 중에도 말씀을 우선순위에 두신 모습을 볼 때, 요즘 내 삶에서 말씀이 밀려나 있는 영역은 어디인가요?
 
2. “내가 목마르다”라는 말씀을 들을 때, 내 안의 ‘영혼의 갈증’은 주로 무엇으로 채우려 했나요? (말씀, 찬양, 기도, 성공, 비교, 안정, 사람, 소비, 일 등)
 
3. 최근 사탄의 정죄(“너는 자격 없다”, “또 실패했다”)가 가장 자주 찾아오는 순간은 언제이며, 나는 그때 어떻게 반응했나요?
 
4. 이번 한 주, ‘다 이루었다’를 믿는 사람답게 실천할 결단 한 가지를 정해 봅시다. (예: 말씀 우선순위 세우기, 회개하고 다시 시작하기, 관계 회복, 유혹 차단 등)
 
5. 그밖에 말씀을 통해 느낀 점, 서로의 근황 및 기도 제목을 나눠 주세요.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300명, 성인 출석목표 3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성령 충만함으로 사역 감당하도록
- 사역자, 집사님,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 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파송 선교사 : 김연규(미얀마)
- 본교회 협동 선교사 : 박정선(대만), 여병무/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김성준(멕시코),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    도네시아)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본교회 신학생 : 이희천, 박준, 권도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 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나라의 위정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강양원, 고구호, 구미옥, 김강중, 김건중, 김문희, 김수열, 김수정, 김승철, 김예은, 김용성, 김용승, 김용옥, 김용훈, 김일순,
  김재화, 김정남, 김정원, 김채연, 김현수, 김형복, 노형석, 문명온, 박미솔, 박선옥, 박세종, 박영숙, 박옥신, 박종옥,
  박혁균, 박희원, 배옥순, 설영덕, 손영필, 손유진, 손희남, 손희준, 송윤근, 송   철, 송해권, 양선규, 여례연, 우옥자, 유수진,
  유양선, 유정희, 유흥종, 이가은, 이금남, 이용진, 이현숙, 이홍식, 임보경, 임상근, 임향림, 임향선, 임향옥, 전원례, 조순심,
  조영란, 지윤선, 차   훈, 최종균, 최종석, 한형진, 황한나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경향표, 곽세인, 권기덕, 권중희, 김명화, 김민경, 김인환, 김종진, 김택구, 김혜민, 민종섭, 박진호, 배준서, 서만철, 서장석,
  송명자, 신자삼, 오녹순, 이금호, 이기영, 이만형, 이성혜, 이현숙, 이혜자, 이희천, 하봉순, 홍제범 

◎ 임산부를 위하여 - 이영은, 김주희

◎ 해외 성도들을 위하여
- 김도현 가정, 최주열 가정, 최학민 이성혜 부부, 김세민, 김세영, 김시언, 김예준, 김윤이, 백진우, 황세연, 황세희

◎ 교회 헌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806201-04-004362 성서침례교회 
 
교회소식
◉ 2025년 영혼 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314명)
- 결신자 : 박희분 외 2명
 
◉ 오늘 오후 예배 후에는 ‘월례회’가 있습니다.
 
◉ ‘연말 감사 찬양 예배’
- 일시 : 12월 28일 오후 3시(리허설 1시 30분)
 
◉ 오늘은 올 한 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연말 특별
감사 헌금’을 드리겠습니다.

◉ 올해 마지막 ‘빛과 소금’ 전도 활동이 12월 27일(토) 오후 2시에
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송년 예배’가 12월 31일(수) 저녁 7시 30분에 있습니다.

◉ 1월 4일 주일은 ‘신년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11시 통합 예배로
드려지니 시간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 ‘침례식 및 주의 만찬’
- 1월 4일(일)에는 새해 첫 침례식과 주의 만찬이 있습니다. 침례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역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도 동정’
- 고 송호용 성도(담임목사 장인, 송해련 사모님 부친)께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12월 19일 천국에 가셨습니다. 장례 절차와 유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식당청소   ◉ 안내
12월 2026. 1월 2026. 2월   12월 2026. 1월 2026. 2월
백향목회 감람회 청년부   루디아회 룻회 리브가회


※ 2025. 12월 ‘빛 가운데 교제’ 질문

1. 언제 어떻게 구원 받았나요?
2. 기도 제목이 무엇인가요?
3. 올해를 돌아볼 때 가장 감사한 일과 배운 소중한 교훈은 무엇인가요?
 

월간계획
성경읽기
  • 12/22 베드로후서 1~3장
  • 12/23 요한1서 1~5장
  • 12/24 요한2서 1장
  • 12/25 요한3서 1장
  • 12/26 유다서 1장
  • 12/27 요한계시록 1~4장
  • 12/28 요한계시록 5~10장
말씀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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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전 예배 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28~30 김정민 목사
주일 오후 예배 모든 성경에서 하나님의 신비를 만나라(예수님을 증거하는 4가지) 요한복음 5:31~47 이희천 형제
수요 저녁 예배 사무엘하 강해(12) 은혜를 저버린 자들의 결말 사무엘하 10:1~19 이충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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