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73 호
2022년 06월 05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세 개의 십자가”
본문 : 누가복음 23:39~43 (신약 132쪽)
서론 :
 
흉악범을 처형하는 도구로 십자가를 사용한 것은 페르시아 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은 식민 국가의 반란자나 노예들을 처형할 때 십자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 고통인 동시에 수치와 멸시를 수반한 잔혹한 사형제도입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담당하심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사망과 저주의 상징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온 세상의 죄를 담당하시고 구속을 이루신 이후부터 십자가는 희생과 사랑의 상징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본론 :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세 개의 십자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갈보리 산 위에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와 예수님의 좌우에 함께 달린 두 강도의 십자가입니다.
 
1. 거절의 십자가(The Cross of Rejection)입니다(39절).
 
이 세 개의 십자가 가운데 하나를 ‘거절의 십자가’로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고 있던 강도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구원의 은총을 조롱하고 멸시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영생의 선물을 거절하고 멸망의 길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달린 십자가는 ‘거절의 십자가’입니다(39절). 이 사람은 예수님을 향해 조롱과 욕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거절의 십자가는 주님을 조롱하고 욕한 강도 한 사람만이 달려 있는 십자가가 아닙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거절의 십자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세상 탐욕과 쾌락을 통한 온갖 죄들을 지으며 형벌의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믿기를 거절하는 동일한 죄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니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8:24). 이처럼 오늘 이 시대에도 ‘거절의 십자가’는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멸망의 십자가에 달려 불과 유황으로 타는 불호수로 떨어지는 가장 주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악한 일만 저지르고 착한 일을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종교적인 열심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너무 크고 중한 죄를 지어서도 아닙니다.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예수님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거절하는 불신 때문입니다.
 
2. 환영의 십자가(The Cross of Reception)입니다(40~41절).
 
이 강도 역시 다른 편의 강도와 같이 자신이 지은 죄와 허물로 인해 십자가에 달린 사람입니다. 이 사람도 다른 편의 강도와 같이 처음에는 중앙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향해 조롱과 욕을 퍼부었던 사람입니다(마 27장, 막 15장).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서 이 강도는 더 이상 예수님을 조롱하거나 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맞은편의 강도를 책망하였습니다(40절). 이 강도가 달린 십자가는 환영의 십자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환영의 십자가는 이 강도로 하여금 마지막 순간에 회심하여 구원받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강도는 십자가에 달려 있었기 때문에 죄를 용서받기 위한 어떤 선한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⑴ 지적인 요소 : 하나님께서 죄인인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신 사실과 예수님만이 나를 구원하실 유일한 분이라는 것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⑵ 정서적인 요소 : 복음을 듣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은 인정하는 감성의 반응 즉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회개 없는 믿음으로는 온전한 구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⑶ 의지적인 요소 : 복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지적인 요소와 자신의 죄에 대해 뉘우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정서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예수님이 유일한 자신의 그리스도, 즉 구주가 되심을 자의적인 결단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에 영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구원의 교리는 지, 정, 의를 수반한 회개와 믿음이며 이는 하나님이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믿습니다. 십자가에 달렸던 흉악한 두 강도 가운데 한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던 중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회개와 믿음입니다. 믿음 없는 회개나 회개 없는 믿음은 성경적인 구원의 교리가 아닙니다. 성경적인 구원의 교리는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동시에 있어야 구원받는다는 믿음입니다(행 20:21). 십자가에서 죽어가던 이 강도는 구원받기 위해서 착한 일을 한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재산이나 선행을 남에게 베풀고 나누어 준 것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 곁의 두 강도가 십자가에 달려 있던 시간은 6시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강도는 마지막 죽음 직전에 회개하고 주님을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행위를 통해 구원받을 수 없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엡 2:8~9).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은 성도는 행위를 통해 구원의 열매를 나타내 보여야 한다고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약 2:17~20). 하지만 어떤 사람이 구원받은 이후 삶이 변하지 않거나 성화를 이루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구원받지 못했다고 쉽게 단정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3. 구속(救贖)의 십자가(The Cross of Redemption)입니다(43절).
 
앞서 말씀드린 첫 번째와 두 번째 십자가는 수 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왜 입니까?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불신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저들의 구주되심을 불신하고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와는 달리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회개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구원받는 사람들이 오늘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구속의 십자가는 죄가 없이 달리신 예수님의 희생의 십자가요 사랑의 십자가로서 오직 유일한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온 세상의 모든 죄들을 담당하시기 위해서 스스로 자신의 몸을 매 달았던 십자가는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곁의 두 사람의 강도 가운데 한 사람은 구원을 받아 낙원, 즉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39절을 보면 거절의 십자가에 달려 자신의 죄 가운데 죽어가던 강도가 “네가 만일 그리스도이거든 네 자신과 우리를 구원하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향하여 그리스도라고 언급한 것은 믿음의 고백이 아닙니다. 이 말은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지식적으로 그리고 피상적으로 던진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편의 강도는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주여, 주께서 주의 왕국으로 들어오실 때에 나를 기억하옵소서.”라는 고백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회개한 그 사람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를 용납하시고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하신 십자가는 어떤 십자가입니까? 또는 아직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십자가를 선택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성경을 통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3)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주 예수님을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속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9~10)
 
“선생들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그들이 이르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네가 구원을 받고 네 집이 받으리라, 하며” (행 16:30~31)
 
결론 :
 
저와 여러분을 죄와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주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복음을 전하여 구령에 힘쓰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이 달성되도록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 담임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하셔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 집사님, 사역자, 직원들이 맡겨진 사역과 섬김을 잘 감당하도록
- 주일학교, 찬양대, 바나바팀 등 각부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 707 비전이 하나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주윤식(N국)
- 친교회 파송 : 박정선(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성준(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 :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 이강산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성경원리에 반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김정남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이 번창하도록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정점복, 김명화, 권중희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김민석, 김예준, 문현준, 성원석, 조국현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세희, 황세연
교회소식
◉ 2022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54명)

◉ 성교육세미나 안내
오늘 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랩 아카데미(ALAF)의 강사를 초청하여 성교육세미나를 진행합니다.
- 대상 : 초등부 고학년, 중고등부
- 시간 : 오전 10시 40분
- 장소 : 중고등부실
 
◉ 전성도 여름 수양회
- 일시: 8월 4일(목) ~ 6일(토)
- 장소: 은행나무연수원
 
◉ 성도 동정
신학생 이정호 형제와 김주희 자매가 결혼합니다.
- 6월 11일(토) 오후 5시 40분, 상록아트홀L층 그랜드볼룸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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