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46 호
2021년 11월 28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앞을 향하여 나아갑시다!”
본문 : 빌립보서 3:12~14 (신약 299쪽)
들어가는 말 :
 
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은퇴한 후, 그의 첫 후계자를 가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육상 남자 금메달리스트는 바로 이탈리아의 ‘라몬트 마르셀 제이콥스’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탄환을 가리기 위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여 마지막 결승전에서 달립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제이콥스 선수는, 9초 80의 기록을 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과연 제이콥스를 비롯한 육상 선수들이 경주를 할 때, 어디를 바라보며 달렸을까요? 그 선수에게 다른 생각이 있겠습니까? 오직 골인하는 결승점을 바라보면서 '내가 가장 먼저 결승라인에 가슴을 댈 것이다.'는 생각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어떤 선수도 다른 생각을 하거나, 뒤를 보면서 경주에 임하진 않습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은 “인내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달리며”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바울은 그렇게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성도들이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또 무엇을 보지 말아야 하는지를 자신의 간증과 고백을 통해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론 :
 
1. 뒤에 있는 것들을 잊어버리십시오.
13절에서 바울은 “곧 뒤에 있는 그것들은 잊어버리고”라고 말합니다. 바울의 뒤에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우리가 잊어버려야 할 ‘뒤에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⑴ 과거의 영광
바울이 잊어버린 ‘뒤의 것’은 바로 과거의 영광입니다. 바울은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으로, 율법에 있는 의에 대하여는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당대 최고 율법학자에게 율법을 배웠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최고의 기득권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님을 아는 지식과 그분의 사역이 훨씬 가치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이득이었던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뿐입니까? 지금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바울이 빌립보서를 기록할 당시의 나이를 60대로 추정합니다. 지금 바울은 적어도 30년 이상 소아시아 전역을 누비며 선교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성공적인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바울을 통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았고,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사역자로서 그 누구보다 큰 업적을 이룬 바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과거의 영광에 발목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는 “내가 이미 도달한 것처럼 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내가 이미 붙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낙심하고 실망했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 이후의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포로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무너진 성전을 재건했습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 에스라, 학개, 느헤미야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힘들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성전이 재건되도록 이스라엘을 축복하셨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재건된 성전을 보고 낙심하고 실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스룹바벨 시대에 지어진 성전이 과거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너무 초라했기 때문입니다. 학개 1장 8절에서 하나님은 새로 지어진 성전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보지 못했습니다. 바로 그들이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⑵ 자기 경험
바울이 돌아보지 않은 것은 자기 경험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사람입니다. 바울은 살아서 셋째 하늘,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구원받은 후에도 바울은 다른 사람은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일들은 경험했습니다. 바울은 과거의 경험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사역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오직 지금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집중했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사역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너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과거의 경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과거의 좋았던 때와 그렇지 못한 지금을 비교합니다. 제자훈련을 받고 자란 성도들은 그렇지 못한 지금에 낙심합니다. 풍성한 교제를 경험한 성도들은 그렇지 못한 오늘에 실망합니다. 작은 교회에서 자란 성도들은 대형교회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그렇게 과거의 경험에 사로잡혀 과거만 그리워한다면, 우리는 앞을 향해 달려갈 수 없습니다.
 
⑶ 상처
바울은 누구보다 사역 속에서 큰 상처들을 경험했습니다. 아마도 바울에게 가장 큰 상처는 지난날 예수님과 교회를 핍박했던 자신의 과거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사도들 중에 가장 작은 자요, 사도라 불리기에 합당치 못한 자’라고 고백합니다(고전 15:9). 바울은 교회를 핍박했던 이력 때문에, 많은 성도들로부터 의심을 받았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며, 그를 비난하고 공격했습니다. 사도로 부름 받은 바울은 유대인들로부터도 비난을 받았지만, 교회 성도들로부터도 많은 공격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가 바울의 사역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울에게는 그러한 상처 역시,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뒤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상처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상처를 받습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상처에 붙들려 있으면 안 됩니다. 상처 역시 우리의 뒤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⑷ 지금의 문제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입니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 붙들려 있습니다. 2,000년 전 감옥은 정말 끔찍한 곳이고, 절망적인 곳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지금 앞에 있는 것들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이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처한 상황과 문제도 경주하는 자들에게는 뒤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멈추어 서 있는 사람에게 지금의 문제는 ‘앞의 것’이 됩니다. 하지만 앞을 향해 달리는 사람에게 지금 처한 상황과 문제는 ‘뒤의 것’이 됩니다. 때문에 감옥이라는 비극적인 현실은 바울의 믿음의 경주를 가로막지 못한 것입니다.
 
2. 앞에 있는 것들을 바라봅시다.
그렇다면 바울이 보고 달려갔던 ‘앞에 있는 그것’들은 무엇입니까? 또한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할까요?
 
⑴ 푯대, 예수님께서 이루고자 하신 그것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푯대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신 그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침례를 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마28:19~20).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과거의 영광, 나의 경험, 나의 상처, 지금의 문제들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그것’이 되어야 합니다.
 
⑵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의 상
또한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상입니다. 하나님의 칭찬입니다. 하나님의 인정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보다 세상의 인정과 칭찬을 바라보며 삽니다. 그래서 힘과 부와 세상의 지식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자랑합니다. 그들에게 앞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칭찬’이 아니라 ‘세상의 칭찬’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세상이 주는 인정과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의 상’입니다.
 
결 론 :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 교회를 통해 믿음의 가정들이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예배가 드려지기를 원하십니다.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기를 원하십니다. 변질되지 않는 복음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영광과 성품을 드러내는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워지고, 또 수많은 교회가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더 이상 ‘뒤에 있는 것’들을 보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두신 것들을 바라봅시다. 그러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또 성도 여러분의 삶을 통해 이루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이 모두 성취될 줄로 확신합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이점순,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김인환, 이지원,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정점복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성원석, 이은창, 조국현, 홍기찬, 김민석, 김예준, 문현준
◎ 2022년 대입 수험생들을 위하여 – 성하늘, 이현준, 임형빈, 임승빈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세희, 황세연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성준(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65명)

◉ 예배안내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으로 인해 예배당당에서 50%까지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는 오전 10시와 12시, 두 번에 나누어 드립니다.
 
◉ 우리들의 목소리로 듣는 잠언
“우리들의 목소리로 듣는 잠언”은 12월 1일부터 하루에 한편씩 교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됩니다.
 
◉ 침례식
12월 12일에 2부 예배 시간에 침례식이 있습니다. 침례 받기 원하시는 분들은 사역자들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월례회 임원 선출 및 전도회 이동
각 전도회 회장님께서는 내년 임원과 다른 전도회로 옮겨야 할 성도들의 명단을 정리해서 11월말까지 사역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담임목사님 동정
금일 담임목사님은 반석성서침례교회 차상욱 담임목사 취임예배에 참석하십니다. 차상욱 목사님의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성도 동정
문정일 형제의 차남 문현준 형제가 11월 29일(월) 군에 입대합니다. 군 생활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월간계획
성경읽기
  • 11/29 갈라디아서 5장 ~ 6장
  • 11/30 에베소서 1장 ~ 3장
  • 12/01 에베소서 4장 ~ 6장
  • 12/02 빌립보서 1장 ~ 4장
  • 12/03 골로새서 1장 ~ 4장
  • 12/04 데살로니가전서 1장 ~ 3장
  • 12/05 데살로니가전서 4장 ~ 5장
말씀안내
예배구분 제목 본문 설교자
주일 오전 예배 “앞을 향하여 나아갑시다!” 빌립보서 3:12~14 곽인재 목사
수요 저녁 예배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세 가지 권면” 데살로니가전서 4:1~12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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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이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