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43 호
2021년 11월 07일
금주의 말씀
제목 : 크리스천 영성을 위한 메시지(3) “시기”
본문 : 잠언 14:30, 사무엘상 18:5~9 (구약 799쪽, 376쪽)
들어가는 말 :
 
유대인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시기’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한 여자에게 나타나 “내가 너를 축복해 주겠다. 그리고 네가 원하는 친구 한 사람에게는 너에게 주는 축복보다 갑절로 많은 축복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너는 어떤 축복을 원하며 네가 갑절로 축복해 주기 원하는 친구는 누구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여자의 머릿속에서 평소에 질투하던 여자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제게 주실 축복을 갑절이나 더 줄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라는 축복은 한 쪽 눈이 머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에 나오는 대목 중에는 질투를 가리켜 ‘녹색눈’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를 배경으로 영어에서 시기를 “녹색 눈”(Green-eyed)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솔로몬은 “시기는 사람의 뼈를 썩게 한다.”고까지 말하였습니다. 이는 시기와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고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 것인지를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기에 충분한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메리엄 웹스터 사전’은 시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시기(猜忌)란 다른 사람이 누리는 이점을 괴로워하면서, 때로는 분개하면서 인식하는 것이다.”
  
본 론 :
 
부러움(Envy)과 시기(Jealousy)는 같아 보이지만 다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단순히 부러워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지만 시기는 분명 성경에서 언급되는 죄입니다. 시기와 부러움의 차이를 말씀드린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러움은 내가 가진 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시기는 남이 가진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람은 남들이 지니고 있지만 자신에게 없는 것으로 인하여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어느 선을 넘어서면 그 부러움은 시기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시기와 탐심은 어떻게 다를까요? 탐심은 내 소유가 아닌 것을 탐하는 것 즉 오만한 욕구가 탐심입니다. 그래서 시기와 탐심은 사촌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기와 탐심은 이웃이 소유한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둘의 공통점은 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야망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만은 사람으로 하여금 우쭐대고 자랑하고 흡족하게 하는 오만한 생각과 태도입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내려다봅니다. 반면에 시기는 짜증과 원망이 가득한 불타는 질투심입니다. 그래서 시기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이러한 교만과 시기와 연관하여 발생할 수 있는 공통적인 죄에 대하여 ‘Joe Rigney’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① 뒤틀리고 부패한 욕구
② 다른 사람과의 비뚤어진 비교
③ 남의 이익에 대한 사악한 집착
④ 남의 축복에 대한 분노
 
시기는 비교, 비판, 불평,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 증오를 불러일으킵니다. 오늘은 사울의 생애를 통해 시기가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며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왜 솔로몬은 시기가 사람의 뼈를 마르게 한다고 기록하였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르고 나라를 위기의 순간으로부터 구하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다윗은 일약 민족적인 영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골리앗을 무찌른 직후 이스라엘 여인들은 작은북과 악기를 가지고 춤을 추고 기뻐하며 전장에서 돌아오고 있는 사울과 다윗을 맞이합니다. 그때 그들은 ”여인들이 놀며 서로 화답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이요, 다윗은 수만이로다, 하니라.”라고 말합니다(삼상 18:7~8). 여인들이 시와 노래로 다윗을 높이는 말을 하자 사울 왕은 시기심이 발동하게 되었고 그의 시기심은 분노로 이어집니다. 사울은 자신을 보필하고 나라와 민족을 구한 충성스러운 다윗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자기 왕위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다윗을 경쟁자로 생각한 것입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누가 더 많은 사랑과 존경을 차지하게 되는가에 주목했습니다. 그렇게 사울의 다윗을 향한 시기는 어떤 결과를 낳았습니까?
 
사무엘상 18장 5절, 13~15절, 17절, 28절을 보면 사울의 시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생각해 보십시다. 다윗은 사울을 대신하여 전쟁에 나가 골리앗을 무찌르고, 사울을 위기에서 도와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라를 구한 충성된 사람입니다. 얼마나 듬직한 사위를 얻은 것입니까? 사실 사울이 어디 가서 다윗과 만한 사위를 구할 수 있겠습니까? 들어온 복을 제 발로 차버리는 셈입니다. 자신의 사위를 시기한 사울은 결국 다윗을 원수로 삼았습니다. 앞서 언급 드렸던 ‘Joe Rigney’는 시기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승진, 분개, 변덕스러운 행동, 두려움과 경외감, 아첨과 거짓말, 가짜 선물과 악의에 찬 음모, 공공연한 적개심과 증오, 이런 것들은 모두 시기와 경쟁심의 여러 얼굴이다.”
 
사울의 다윗을 향한 시기심은 사람을 광기어린 사람으로 만들고 제 정신이 아닌 모습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제적인 예입니다. 사울의 실제적인 삶에 나타난 시기는 다른 죄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게 합니다. 다른 사람을 향해 시기심을 품게 되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게 되고 상대방을 적이나 원수로 생각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기로 인한 폐단이 무엇인지 그 속성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로, 시기는 자신이 소원하는 이기적인 성공을 뒤쫓습니다.
 
둘째로, 시기는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며, 또 그들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로, 시기의 속성에는 모방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시기는 욕구와 모방의 왜곡된 형태다.”라고 말합니다. 예일대학의 심리학 교수 살로비 박사는 미국 범죄의 20%가 시기, 질투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기는 그만큼 무서운 범죄행위의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시기의 특성 중 하나가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에 대하여는 거의 질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옷가게를 하는 사람이 농사를 잘해 거금을 벌어들인 농부를 질투하지 않습니다. 회사원이 같은 동네의 식료품점이 잘된다고 해서 질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을 때에는 시기 질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시기의 십중팔구는 열등감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결함과 약점을 시기로 바꾸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되고, 자신의 약점을 발판 삼아 분발하여 도전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질투심이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을 무론하고 시기와 질투심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에 처방이 있듯이, 시기와 질투에도 처방법이 있습니다. 시기를 극복하고 죄로부터 벗어나 넉넉한 마음을 지니려면 다음의 ‘세 가지 처방법’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야 합니다.
⑵ 시기를 극복하려면 나를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이 받은 복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⑶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결 론 :
 
사탄이 타락하게 된 원인은 사탄이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시기 질투하였기 때문입니다. 시기가 있는 곳에서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돌아보고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겨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지체된 성도 여러분, “화평의 매는 띠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명령하신 주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가운데 시기는 사라질 것입니다(엡4:3). 그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심령과 입술을 통해 감사와 칭찬과 기쁨을 누리며, 건강한 영혼과 몸을 지니고 살아가게 되는 복을 누릴 것을 확신합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이점순,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김인환, 이지원,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정점복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성원석, 이은창, 조국현, 홍기찬, 김민석, 김예준
◎ 2022년 대입 수험생들을 위하여 – 성하늘, 이현준, 임형빈, 임승빈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세희, 황세연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성준(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64명)

◉ 예배안내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으로 인해 예배당당에서 50%까지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는 오전 10시와 12시, 두 번에 나누어 드립니다.
 
◉ 2021년 추계 전국 목회자 친교회 안내
- 2021년 11월 8일(월)~11일(목)
- 장소 : 천안 재능교육연수원
자세한 내용은 주보에 첨부된 별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곽인재 전도사 목사안수예배
- 일시 : 2021년 11월 15일(월) 오후 7시
 
◉ “성경과 침례교도” 온라인집회안내
- 일시 : 2021년 11월 19일(금)~20일(토) 오후 8시
- 강사 : 천병성 목사, 이충세 목사, 최육열 목사
영상 접속 주소는 당일에 문자로 발송합니다.
 
◉ 2022년 수능수험생을 위해 기도 부탁
11월 18일(목) 수능을 앞둔 이현준, 성하늘, 임형빈, 임승빈 학생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2021년 유초등부 성경학교 안내
- 일시 : 2021년 11월 20일(토)~21일(일)
 
◉ 월례회 임원선출 및 전도회 이동에 관한 안내
주보에 첨부된 별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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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전 예배 “시기” 잠언 14:30, 사무엘상 18:5~9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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