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37 호
2021년 09월 26일
금주의 말씀
제목 : “주는 나의 목자시니”
본문 : 시편 23:1~6, 베드로전서 2:25 (구약 703쪽, 신약 355쪽)
들어가는 말 :
 
오늘 이 시대는 소속감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시대입니다. 어떤 그룹이나 클럽에 소속되어 있는가에 따라 사람들의 평판과 사람들로부터 받는 대우가 달라집니다. 내가 어디 회원으로 가입이 되어 있는가에 따라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활동 범위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소속감은 한 개인을 대변하는 또 다른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속한 소속사가 있습니다. 그들이 속한 소속사는 그들의 업무와 관련된 스케쥴을 조율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수입과 지출 그리고 세무적인 일을 포함해서 모든 법적 업무까지 감당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도 소속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목자 되신 하나님께 속한 양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은 성도의 선한 목자이심을 확신하며, 주님께 나의 삶을 온전히 의탁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본 론 :
 
다윗은 위대한 왕이었으며 동시에 무용에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탁월한 문학적인 재능을 겸비한 사람입니다. 시23편은 다윗이 기록한 시들 가운데 가장 탁월한 시입니다. 시23편은 모두 6구절로 기록되었습니다. 본시의 특징 중에 하나는 다윗이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성에 대하여 매절마다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본 시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에 대하여서는 7번, 자신에 대해서는 16번을 언급합니다. 그만큼 다윗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떼어놓을 수 없는 절대적인 생명의 관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23편을 읽고 묵상할 때 단순히 감상적이고 심리적인 위로를 받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가진 영적인 의미를 깊이 깨닫고 이를 통해 위로를 받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윗이 살았던 당시 이스라엘의 사회에서 목자는 그렇게 낭만적이고 여유 있는 목가적인 분위기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이 시를 쓸 무렵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상태는 하나님이 다스리던 신정국가에서 왕정국가 시스템으로 자리를 굳혀갈 무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의 경제와 문화는 어떠했겠습니까?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상 때부터 초지와 물을 따라 이동하며 양과 염소를 치던 유목민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살던 시대는 유목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넘어가는 변화의 시기였고, 농경을 위한 정작생활로 인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큰 변화를 맞고 있던 때였습니다. 다윗의 시대에 가나안에서는 농경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농경문화 속에서는 농사의 신이자 비를 관장하는 바알이 최고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목과 목축업 중심 위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유일한 신은 야훼 하나님 한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나안의 농경문화가 대세를 이루던 변화의 시대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차적으로 타협과 타락의 길에 들어섭니다. 어찌 보면 가나안 민족들이 섬기고 있던 바알 신을 섬기게 된 것은 당연한 수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당시의 목자와 농부를 향한 사회적인 시선과 대우는 어떠했습니까? 신약시대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선한 목자라고 선포하실 때, 팔레스타인의 분위기와 정서는 어떠했습니까? 예수님 당시 목자들은 법정에서 증인으로도 설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목자들을 남의 포도원이나 밭에 들어가서 자기 양떼를 먹이는 ‘강도’ 정도로 인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자가 자신의 직업을 다른 직업으로 바꾸었다는 말을 그 사람이 회개하였음을 의미하는 은어적인 표현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담대히 선언한 것과 예수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선포하신 것은, 목자의 양떼들을 향한 겸손과 희생과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또한 양떼를 인도하는 목자는 예수님의 이상적이고 본이 되는 리더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의 영광스런 보좌를 버리시고 낮은 이 땅에 오셔서, 멸시 받고 매를 맞으며 머리 둘 곳조차 없는 고난의 길을 가신, 참되고 선하신 목자이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어 주심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삯군은 이리가 오면 자기 목숨을 위하여 양떼를 버리고 달아나지만, 주님은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을 때까지 위험이 도사리는 광야로 달려가 끝까지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위해 최고의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고 선대하시는 그 사랑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식주의 염려를 하지 말고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면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목자 되신 주님의 말씀을 믿고,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며 살아가는 양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시34:10).
 
다윗은 시23편에서 야훼 하나님의 이름과 연관된 7대 명칭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① ‘여호와 로이(1절, 요10:11,14)’ : 우리의 목자 되신 하나님
 
② ‘여호와 이레(2절a, 창22:13)’ : 하나님께서 준비하심
 
③ ‘여호와 샬롬(2절b, 삿6:24)’ : 하나님은 평안이심
세상에 부유함을 소유하지는 못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 되심 자체를 기뻐하고 믿음으로 감사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만족함이 있는 푸른 초장이 되는 것입니다. 2절에서 “누이신다.”는 말은, 가난과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평안을 주실 것을 말합니다. 잔잔한 물가는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기쁨을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악인은 많은 물질을 소유하며 살아가더라도, 그에게는 진정한 평안이 없습니다.
 
④ ‘여호와 라파(3절, 출15:26)’ : 치료하시는 하나님
 
⑤ ‘여호와 지드케누(4절, 렘23:6)’ : 의로우신 하나님
4절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의의 행로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의로우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고 표현한 특별한 이유는, 당시 이스라엘의 골짜기의 특성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골짜기는 남북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동서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그늘이 든 쪽은 매우 어둡고 캄캄했습니다. 그래서 목자가 푸른 풀을 찾아가려면 부득이하게 어둔 골짜기를 지나야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때로 어둔 골짜기를 지나갈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조금만 더 지나가면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푸른 풀밭으로 나를 이끌고 가실 것이다.” 양떼의 특성은 눈이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은 목자가 인도하는 길에서 벗어나 자칫 다른 길로 갈 수가 있고 위험에 처할 때도 있습니다. 길을 잃어버리면 제 스스로 길을 찾아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개는 후각과 시각이 뛰어나고 기억력도 좋지만 양에게는 그런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⑥ ‘여호와 샴마(5절, 겔48:35)’ : 하나님께서 거기 계시다.
 
⑦ ‘여호와닛시(6절, 출17:15)’ : 하나님은 나의 승리 혹은 깃발
 
신실한 목자 되신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불변하는 사랑과 자비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종이 된 사람은 자신의 주인을 위해서 문기둥에 귀를 대고 구멍을 뚫어 영원히 그 집에 거하며 자신의 주인을 섬기기로 서약을 하곤 했습니다. 동일하게 성도는 하나님을 향해 일평생 헌신된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 론 :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 주신 것과 내가 선하신 목자의 양이 되었다는 사실은 말할 수 없는 축복이자 특권입니다. 여러분은 목자 되신 하나님께 속해 있는 주님의 양입니까? 예수님이 세상에 다시 오시면 양과 염소를 나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구원받은 사람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나누신다는 말씀입니다. 아직 구원받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오늘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분의 우리에 속한 양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모든 생각과 삶의 형편을 아시는 목자이신 주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맡기고 믿음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갑시다. 이를 통해 시23편 속에 언급된 하나님의 7가지 위대한 의미들을 삶 속에서 받아 누리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이점순,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김인환, 이지원,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성원석, 이더하기, 이은창, 조국현, 홍기찬, 김민석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세희, 황세연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성준(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21명)

◉ 예배안내
오늘 주일예배는 오전 10시와 12시, 두 번에 나누어 드립니다.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예배는 대면예배로 드립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는 주일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배실황을 중계하고 유치부 예배는 녹화 후 12시에 영상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수요예배 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
 
◉ 침례교도의 확신반
봄 학기에 이어 9월 11일(토)부터 ‘침례교도의 확신반’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을 학기 성경공부는 격주로 토요일 오후 4시, ‘유튜브’와 ‘구글미트’를 통해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곽인재 전도사에게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월간계획
성경읽기
  • 09/27 오바댜 1장 ~ 요나 2장
  • 09/28 요나 3장 ~ 미가 1장
  • 09/29 미가 2장 ~ 4장
  • 09/30 미가 5장 ~ 나홈 2장
  • 10/01 나홈 3장 ~ 하박국 2장
  • 10/02 하박국 3장 ~ 스바냐 2장
  • 10/03 스바냐 3장 ~ 학개 2장
말씀안내
예배구분 제목 본문 설교자
주일 오전 예배 “주는 나의 목자시니” 시편 23:1~6 이충세 담임목사
수요 저녁 예배 “회개에 관한 논쟁” 말라기 3:6~12 이충세 담임목사
예배안내
facebook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91-16
02-2292-4345
담임목사 이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