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35 호
2021년 09월 12일
금주의 말씀
제목 : “벧엘로 올라가 단을 쌓으라!”
본문 : 창세기 28:10~22, 35:1~7 (구약 36쪽, 46쪽)
들어가는 말 :
 
1912년 4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대서양에서 처녀항해를 시작했던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함으로 1,635명이 죽었던 세계 역사상 가장 참혹한 해난사고가 있던 날입니다. 영화에서도 소개된 바 있지만, 깊은 바다 한 가운데로 서서히 침몰하던 타이타닉호의 갑판 위에 악기를 든 연주자들이 하나 둘 모이더니 구슬픈 선율과 함께 한 곡의 찬송가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서양의 어둡고 차가운 바다 한 복판에서 구조될 수 없음을 알았던 배 안의 선원과 승객들은 악단의 연주에 맞춰서 1,841년 사라 아담스가 작사한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란 찬송을 부르며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곡은 부를 때마다 가사의 내용과 선율이 마음에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남겨 줍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야곱의 파란만장한 생애 가운데 매우 중요한 정점과도 같았던 벧엘에서의 사건을 통해 그가 만나고 경험한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하며, 우리의 인생에서도 반드시 경험하고 확신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설교의 제목은 ‘벧엘로 올라가 단을 쌓으라!’입니다. 야곱에게 있어서 벧엘은 어떤 의미가 있는 장소였습니까?

본 론 :
 
1. 벧엘은             과             을 극복한 장소입니다.
 
야곱은 어머니의 제안에 따라 노년에 시력이 좋지 않았던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여 장자의 축복기도를 받아냈습니다. 창세기 27장을 보면 에서는 자신이 받을 장자의 축복을 차지한 야곱으로 인해 대노하며 동생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에서의 분노를 의식한 리브가는 사랑하는 아들 야곱을 자신의 친정으로 피난을 보내기로 계획합니다(27:42~45). 다른 특별한 방도가 없던 야곱은 집을 떠나 하란을 향해 도주의 길에 오릅니다. 브엘세바에서 외가가 있는 하란까지는 900km이상의 먼 거리입니다. 그 일정에는 여러 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형에서의 추격이 있을 수도 있으며 도둑이나 강도의 위험도 있었습니다. 외롭고 피곤하며 위험한 여정이었습니다. 자신의 집을 떠나 한 번도 가본적도 없는 외가를 향하는 과정에서 야곱이 느껴야만 했던 불안과 초조 염려는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여정 속에서 불안함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가운데 야곱은 광야의 한 복판에서 잠을 자게 되었고, 그날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 보니 한 사다리가 하늘 꼭대기에 닿았고 사다리 위에 하나님의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서 전해 주시는 놀라운 약속들로 인하여 야곱은 큰 힘과 격려를 받게 되었습니다(창28:13~15).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야곱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습니다. 야곱이 생각하는 하나님은 브엘세바, 곧 자신의 부모의 집에서 제단을 쌓고 경배할 때만 함께하시는 주님이신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부모의 집 밖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제 자신의 고난의 여정 한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게 된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도 하나님은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여러분의 매일 삶의 현장과 현실 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그렇게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고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나와 늘 함께 한다고 믿는 성도는 어떤 두려움과 불안함에도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기다리며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불안과 두려움, 나아가 고독하고 외로운 여정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임재를 확신하여 그곳의 이름을 ‘Beth-El(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2. 벧엘은 영육간의             와             이 약속된 장소입니다.
 
야곱이 꿈에서 보았던 사다리는 어떤 의미이며, 하나님이 친히 말씀으로 약속하신 축복들은 무엇입니까? 사다리는 사람의 힘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기구와 수단을 상징합니다. 이는 죄인인 사람이 하나님께 또는 천국에 도저히 도달할 수 없지만 사다리를 통해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신 중보자로서 온 세상의 구세주가 되시며, 동시에 모든 죄인들 개개인에게 구주가 되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요1:51).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습니까?
 
① 14절a                                                     
② 14절b                                                     
③ 15절a                                                     
④ 15절b                                                     
 
야곱이 꿈에서 사다리를 보고 주의 약속을 듣고 난 후 확신한 것은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며 전능하신 주님이시며 자신을 떠나지 않고 함께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약속과 축복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께서 내주하심으로 성취되었고, 오늘날 모든 성도들은 이런 축복을 누리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복된 약속을 받고 기쁘고 감격했던 그곳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드립니다(20~22절). 하나님은 야곱에게 주신 약속을 정확하게 이행하셨습니다. 야곱이 외가 하란에 도착하여 20년간 긴 세월을 머물며 외삼촌 라반의 양떼를 돌보는 과정에서 들에서 이슬을 맞고 부족한 잠을 자면서 참으로 많은 고생과 수고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에게 약속해 주셨듯이 야곱과 늘 함께 하셨고 많은 자식들과 재산을 거느린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에서를 만난 이후 곧바로 브엘세바로 내려가서 아버지를 뵈야 하는데, 브엘세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세겜에서 땅을 사고 수년을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1장 18절을 보면 분명히 야곱은 가나안 땅에 있는 자기 아버지 이삭에게 가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3장을 보면 야곱은 아버지 이삭에게 가지 않고 세겜에서 땅을 사고 그곳에 거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곳에서 뜻밖에 예기치 않았던 매우 큰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창34:30).
 
3. 벧엘은             과             이 있는 장소입니다.
 
야곱의 생애에 또 다시 의외의 위기의 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피할 길을 주시기 위해 야곱에게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이르시기를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에게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은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20년 전 홀홀단신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 밤을 지새우던 중 만났던 그 벧엘의 하나님을 다시 만나려고 가족 모두를 데리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인생의 고난과 불안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 또는 피치 못할 위기가 찾아올 때, 여러분이 찾아가야 할 곳, 돌아가야 할 축복과 회복의 장소는 어디에 있습니까?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자식들 모두를 데리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야곱은 이방신들의 우상을 버리고 옷을 갈아입고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주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하여 벧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창35:3). 야곱에게 있어서 벧엘은 위기를 극복하며 영적인 회복을 얻는 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의 여정 에도 야곱이 보았고 들었던 벧엘의 놀라운 축복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어떤 두려움이나 외로움의 문제, 우리의 모든 영육간의 필요, 그리고 예상치 못한 위기도, 이를 하나님께 나아가 믿음으로 극복할 때 영적으로 회복되는 축복된 자리가 됩니다. 벧엘은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 가운데 있을 때 자비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의 집이며, 하늘의 문입니다.
 
결 론 :
 
오늘 이 시대 우리에게 있어서의 벧엘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찾아 경험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진리의 말씀인 성경 안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인 교회 안에서 누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벧엘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떠나서는 경험할 수 없습니다. 벧엘은 하나님 말씀과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벧엘의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우리의 인생의 여정 가운데 반드시 있어야 하겠습니다.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외로움과 위기의 순간에 피할 곳은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이 있는 벧엘입니다.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 벧엘로 올라가서 주님을 예배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할 때 정녕 주님의 세밀하신 돌보심의 은혜가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 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이점순,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김인환, 이지원,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성원석, 이더하기, 이은창, 조국현, 홍기찬, 김민석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세희, 황세연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성준(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21명)

◉ 예배안내
오늘 주일예배는 오전 10시와 12시, 두 번에 나누어 드립니다.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예배는 대면예배로 드립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는 주일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배실황을 중계하고 유치부 예배는 녹화 후 12시에 영상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수요예배 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
 
◉ ‘우목잠’ 신청 이번 주 마감
‘우목시’(우리들의 목소리로 듣는 시편)에 이어 ‘우목잠’(우리들의 목소리로 듣는 잠언) 녹음을 시작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성도들은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시편 녹음하셨던 분들도 적극 참여 부탁드립니다.)

◉ 청년부 예배 안내
매주 주일 오후 2시 30분, 1교육관 ‘믿음실’에서 있으며 청년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배실황을 중계합니다.
 
◉ 침례교도의 확신반
봄 학기에 이어 9월 11일(토)부터 ‘침례교도의 확신반’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을 학기 성경공부는 격주로 토요일 오후 4시, ‘유튜브’와 ‘구글미트’를 통해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곽인재 전도사에게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월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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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13 에스겔 41장 ~ 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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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16 다니엘 2장 ~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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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19 호세아 1장 ~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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