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28 호
2021년 07월 25일
금주의 말씀
제목 : “흩어짐의 비밀”
본문 : 사도행전 8:1~4 (신약 190쪽)
들어가는 말 :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세계관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물질론적 세계관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 세계관입니다. 짐승세계에서는 보이는 것에 의해 움직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내일에 대한 염려나 영원에 대한 의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물질론적 사고로 바라보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물질이 해석이고 정답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들은 물질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거듭난 사람은 영에 속한 사람들입니다(고전2:!3). 영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하심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눈으로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없지만, 우리는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현실을 피상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행간을 읽으십시오(Read between the line). 숨어있는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흩어져 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이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오늘 본문을 통해 나누길 원합니다.
 
본 론 :
 
사도행전 7장에는 그리스도를 증거 한 스데반 집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로부터 돌을 맞고 순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어서 8장에서는 바울이 거듭나기 전 사울이었을 때, 믿는 자들을 잡아 옥에 가두기 위해 살기등등했던 그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루살렘에 큰 핍박이 일어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교회 성도들은 흩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박해를 받고 흩어졌을 때, 비로소 사마리아와 이방세계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닥친 핍박과 고난은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했습니다(행8:4).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피해 뿔뿔이 흩어진 줄 알았는데, 각처로 흩어진 곳에서 말씀을 전하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 1절에서 ‘흩어지다’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디아스페이로(διασπείρω)’인데, 이 단어는 ‘씨앗(seed)’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마치 농부가 씨앗을 논과 밭에 흩뿌리는 것처럼 성도들이 온 지역에 ‘흩뿌려지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단어는 수동태로 되어있다. 스스로 뿌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뿌려지게 된 것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며 핍박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셔서 초대 교회 성도들을 흩으신 것입니다. 

‘디아스페이로’라는 단어에서 ‘디아스포라(διασπορα)’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이 단어는 일차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이 단어는 자신과 부모가 태어나고 자란 고국을 떠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방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1~7장을 자세히 읽어보면 믿는 자들이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에 주로 사도들의 복음전도 사역이 나타납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함으로 하루에 3천명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고, 사도들의 권능이 나타났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사실상 복음전도자 이상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교회는 사도들의 말씀으로 든든히 세워졌고 기도와 교제가 풍성했습니다. 그러나 이방세계를 향한 도전은 없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이처럼 잘 보호를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숨어있는 하나님의 계획은 예루살렘 교회를 이방세계를 향한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종교적인 핍박이라는 방법을 통해 그들을 강권적으로 인큐베이터에서 꺼내 흩으셨던 것입니다. 그때 성도들이 깨달았습니다. 그들에게 닥친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것입니다.
 
“고난 당 한 것이 내게 유익이오니 이로써 내가 주의 법규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예수님께서 “오직 성령님께서 너희에게 임하신 후에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이르러 나를 위한 증인이 되리라,”라고 하신 말씀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행1:8). 이 깨달음은 그들에게 복음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사업적인 문제, 가정의 문제, 건강의 문제 등 이런 상황들과 관계없이 그들은 구원을 기뻐하고 예수의 주되심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흩어짐은 흩어짐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 속에 있는 복음의 진리와 능력은 장소에 관계없이 발휘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흩어짐을 통해 하나님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참 신앙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향해 가져야 할 세 가지 믿음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완전하고 옳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그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주께서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느니라.” (잠16:9)

둘째,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 바로 그것을 확신하노라.” (빌1:6)

셋째, 믿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해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상에 동화되지 말고 오직 너희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그 선하시고 받으실 만하며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롬12:2)

결 론 :
 
예배의 마침표는 흩어짐입니다. 예배를 마친 우리들은 가정으로, 직장으로, 세상으로 흩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디아스포라’ 성도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흩뿌리신 복음의 씨앗들(the scattered seeds of gospel)’입니다. 오늘 들은 말씀을 통해 진정한 복음의 사명감을 가지고 흩어진다면, 우리는 이 코로나 시대의 흩어짐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기도제목
◎ 교회와 사역을 위하여
- 구령목표 1,000명, 성인 출석목표 500명 달성을 위하여
- 교회에 활발한 복음 전파와 구령이 일어나도록(전도대상자, 전도사역)
- 담임목사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하여
- 사역자, 직원 그리고 각부서의 사역을 위하여: 찬양대, 오케스트라,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바나바 사역을 위하여
- 군 선교를 위하여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 코로나로 생업과 사업이 힘든 성도들을 위하여
◎ 성도들과 각 가정을 위하여
- 최근에 구원 받은 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 성도들의 생업과 사업의 번창을 위하여
◎ 건강 회복을 위하여
- 오희주, 박진호, 윤애경, 김양님, 민종섭, 이성혜, 서만철,권정순, 신자삼, 곽세인, 김민경, 김민재, 이점순, 하봉순, 한태운, 홍제범, 김인환, 이지원, 서장석, 이만형, 김지은, 송명자
◎ 암투병 중이신 분
– 김부국, 김인환, 어근영, 이금호, 임춘이, 홍진기, 황옥희, 김정남
◎ 군복무 중의 형제들 위하여
- 성원석, 이더하기, 이은창, 홍기찬
◎ 해외성도들을 위하여
- 정수희, 김도현 가정, 이솔, 김예은, 백두현 가정, 김세민, 김세영, 황세희, 황세연
◎ 구원을 위하여
- 김남진, 송해권, 송 철, 이금남, 고구호, 김현수, 최종석, 임상근, 구미옥, 임보경, 김문희, 지윤선, 이세림, 조필홍, 배옥순, 김형복, 김예은, 조순심, 설영덕, 김채연, 차 훈, 임향림, 김복진, 이홍식, 이현숙, 김정원, 권병훈, 손희남, 박세종, 전원례, 노형석, 박영숙, 유양선, 김일순, 송윤근, 문명온, 최상준, 임향옥, 임향선, 한형진, 이용진, 송정오, 양지석, 박혁균, 조영란, 박미솔, 양선규, 김용훈, 김강중, 김건중, 김용성, 김용승, 박희원, 김수정, 여례연, 박선옥, 황한나, 이가은, 최종균, 김한기
◎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지를 위하여
- 본교회 개척교회 : 주사랑 성서침례교회(시흥) 김재한 목사
- 본교회 파송 : 김연규(미얀마), 박점득(일본)
- 친교회 파송 : 박정복(대만), 김파울(필리핀), 여병무(몽골), 김종옥(몽골), 임철순(가나), 한수현(네팔), 김성일(N국), 주윤식(N국), 지미박(일본), 한대기(미얀마), 이지성(인도네시아), 김정기(멕시코)
- 한국성서침례신학교와 신학생들(김정민, 이정호, 김기영, 이유진)을 위하여
교회소식
◉ 2021년 영혼구령 (현재까지 결신자 : 120명)
- 백진우
 
◉ 예배안내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하여 모든 예배는 비대면으로 드리겠습니다. 주일예배는 오전 12시에만 있겠으며 주일학교(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예배 시간은 주일 오전 10시, 수요예배 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
 
◉ QR코드 안내
예배당 출입시,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성된 QR코드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통해 생성된 QR코드는 교회출입기록이 남지 않으니 반드시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성된 QR코드를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성도동정
- 지난 7월 22일(목), 김원명 집사 빙부, 이은숙 자매 부친 되시는 故 이종선 님께서 소천 받으셨고, 24일(토)에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지난 7월 24일(토) 청년부 김태호 형제가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월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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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구분 제목 본문 설교자
주일 오전 예배 “흩어짐의 비밀” 사도행전 8:1~4 김연규 선교사
수요 저녁 예배 “열방의 예루살렘 공격” 스가랴 12:1~14 이충세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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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이충세